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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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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 긴축재정 대신 확장재정 지속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06 21:31

"국가 R&D 예산 16.6%나 삭감...농부에게서 씨앗 빼앗는 격"
김 지사, "도민의 삶과 미래위한 일이라면 새로운 길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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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페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지금은 ‘긴축재정’을 할 때가 아니라 ‘확장재정’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지금은 ‘확장재정’이 답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김 지사는 글에서 "국가 R&D 예산이 16.6%나 삭감됐다"면서 "농부가 농사지을 씨앗을 없앤 격"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기도는 다르게 하겠다"며 "지난 추경에 이어 ‘확장재정’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경제를 살리고, 돌봄을 확대하겠다"면서 "아울러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도민의 삶과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 늘 과감하게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자신의 결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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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제공=페북 캡처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예산안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경기도 예산안은 36조 1345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6.9% 늘어난 2조 324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약 1조원의 세수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2023년 추경예산 편성시 밝혔던 ‘확장재정’의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투자를 적극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경기침체기에는 재정을 확대해서 경기를 부양하고, ‘경기 상승기’에는 재정을 축소해서 균형을 잡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의 새해 예산안의 중점 투자방향은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강화 △어디서나 안심하는 복지서비스 강화 △기후위기 및 미래대응을 위한 선제적 노력 △반도체·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및 일자리 창출 △SOC 투자로 경기회복 및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 △저출산 극복과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기회 제공 △안전 및 반려동물 복지 강화로 편성됐다. .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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