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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주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지난달 13일 경기 일산 전시장 ‘킨텍스’에서 열린 ‘2023 기상기후산업박람회’ 현장 모습. 사진=이원희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기상산업의 총 매출규모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해 1조원 가까이에 이르렀다. 기상산업은 기후변화 대응, 이상기후 현상 증가, 재생에너지 확대 등에 힘입어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미래산업으로서 기상산업이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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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산업 매출액 변화 추이(2018∼2022년) (단위:백만원) 자료= 한국기상산업기술원 |
31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의 ‘기상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상산업의 총 매출 규모는 약 978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기상산업의 총 매출규모 8217억원 대비 19.8%(1568억원) 증가한 것이다.
기상산업은 2019년 총 매출액 5022억원에서부터 급성장해 3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으로 성장했다.
기상산업의 성장률은 2020년 21.1%, 2021년 35.1%, 지난해 19.8%이다. 3년 동안에는 총 두 배에 가까운 80% 이상 성장했다.
이 속도라면 올해에는 기상산업의 총 매출 규모가 1조원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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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산업 종사자수 변화 추이(2018∼2022년) (단위:명) 자료= 한국기상산업기술원 |
기상산업 규모와 함께 기상산업 종사자 수도 늘었다.
기상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총 5420명으로 처음으로 5000명을 넘겼다. 종사자수는 지난 2021년 4192명보다 29.2%(1228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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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산업 수출액 변화 추이(2018∼2022년) (단위:백만원) 자료= 한국기상산업기술원 |
기상산업 부문 수출액은 지난해 228억원으로 지난 2019년 121억보다 1.8배 늘었다.
기상산업 부분 수입액은 지난해 174억원으로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감소세였으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2.9% 증가했다.
기상산업은 앞으로도 관련 수요 확대로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산업은 한 도심항공교통(UAM) 운영을 위한 기상예측, 열사·일사병 폭염 질환보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위험기상 대비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