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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i-Excel’ 플랫폼 구축…일하는 방식 혁신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31 15:19

클라우드에 엑셀 데이터 연결 발상의 전환,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 개발
디지털 전환(DX) 통해 실무 역량 강화·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기대

SK가스 외환관리 업무 'i-Excel' 활용 사례

▲SK가스 외환관리 업무 ‘i-Excel’ 활용 사례.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SK가스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엑셀 업무 특화 플랫폼을 구축하며 일하는 방식 혁신에 나선다. 즉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로 업무 생산성 향상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다.

‘i-Excel’(Intelligence Excel)로 명명한 이 플랫폼은구성원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고 있는 MS사의 엑셀을 기반으로 SK가스가 자체 개발했다.SK가스는 업무 현장에서 가장 밀접하고 중요하게 사용하고 있는 엑셀의비효율성을 개선하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며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플랫폼을 개발했다.

SK가스는 외환관리, 물량관리 등 엑셀을 많이 활용하는 영역에서 10개 과제를 선정하고,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와 과제별로 필요한 해결책을 분석했다.

엑셀 파일에 데이터를 입력한 후 타 부서와 메일로 파일을 공유하며 작업하는 기존 업무 방식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업무에 따라 고용량 파일로 인해 작업이 지연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 결과 클라우드를 통해 엑셀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동된다면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해냈다.

‘i-Excel’은 다른 솔루션에 비해 개발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엑셀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개발프로그램의 라이선스 비용 등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 일반적인 개발방식 대비 비용이 최대 80%가량 저렴하다.

데이터 연동이 가능한 클라우드 방식의 오픈 플랫폼으로 구축함에 따라 △다양한 자동화 요소 반영이 가능한 사용 편의성 △보다 빠른 시뮬레이션연산이 가능한 퍼포먼스 △다른 DB와도 연동할 수 있는 활용 확장성 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SK가스는 ‘i-Excel’을 통해데이터 수집부터 가공, 공유, 관리까지 처리가 가능해 업무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혁 SK가스 IT전략지원실장은 "올해 초부터 실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차별화된 성과로 나타나 기쁘다"며 "SK가스의 우수한 IT역량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가스는 지속적으로 IT역량을 강화하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에도 세계 최초로 AI를 기반으로 ‘화학공정 수율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며 화학 산업을 4차산업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바 있다.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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