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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청 |
30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전남 지역에서 가장 많은 1672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미역, 다시마, 톳 등 본격적인 수산양식 시설물 설치 시기에 맞춰 배치 준비를 추진해 왔다.
그러나 농·어가에서는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해 여전이 인력부족을 겪고 있다. 해조류업을 운영하는 고용주 A씨는 "가을은 연중 가장 바쁜 시기인 데 올해는 원하는 근로자를 제때,제대로 배치해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작년에는 성실하고 일 잘하는 필리핀(딸락·산호세델몬테) 근로자를 보내줘 도움이 많이 됐는데 올해는 딴판이라는 지적이다.
또 다른 고용주 B씨는 "지금처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운영되면 평생 일궈온 수산업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심각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완도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조례 제4조·제8조에는 운영계획과 지도·점검을 수행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현실적인 도움은 커녕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기자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상황에 대해 확인을 요청하자 완도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계획서는 비공개 사안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완도=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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