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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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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경기지수 2개월 연속 소폭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30 15:41

중기중앙회 11월 업황전망지수 80.7
83.7→82.7→80.7 악화 부정전망 많아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소폭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발표한 ‘2023년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10월 13~20일, 3048개 중소기업 대상)에 따르면, 1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0.7을 기록하며, 직전 10월(82.7)보다 2.0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달 SBHI가 전월대비 1.0p(83.7→82.7) 하락에 이어 두달연속 감소한 것이다.

중소기업건강도지수로도 불리는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의 11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4.0p 하락한 84.5이며, 비제조업은 1.1p 하락한 79.0로 나타났다. 건설업(80.8)은 전월대비 2.7p 하락했고, 서비스업(78.6)은 전월대비 0.8p 낮아졌다.

제조업 내에서도 △음료(88.1→95.1, 7.0p↑) △가죽가방 및 신발(76.1→84.0, 7.9p↑) △비금속광물제품(75.8→83.6, 7.8p↑) 등 8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금속가공제품(85.6→75.0, 10.6p↓) △기타 기계 및 장비(94.5→83.9, 10.6p↓) △목재 및 나무제품(87.5→78.2, 9.3p↓) 등 14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서비스업도 △교육서비스업(81.1→86.4, 5.3p↑) △부동산업(76.6→80.1, 3.5p↑) 등 4개 업종에서 올랐지만,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87.6→79.6, 8.0p↓) △운수업(87.9→82.0, 5.9p↓) 등 6개 업종은 떨어졌다.

전산업 항목별로는 △내수판매(82.3→80.4) △수출(82.5→81.3) △영업이익(79.5→77.1) △자금사정(79.2→77.8)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3.5→94.7)도 전월대비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3년간 SBHI 평균치와 비교했을 때 제조업은 수출·재고에서 악화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제조업은 수출 전망이 악화됐지만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중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 부진(59.1%)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6.2%) △원자재 가격상승(35.6%) △업체 간 과당경쟁(35.0%) 순으로 뒤이었다.

지난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9%로 전월대비 0.8%p, 전년동월대비 1.2%p 나란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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