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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에서 26일 열린 투자협약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
경북도와 포항시는 26일 포항시청에서 이차전지 소재기업인 진성SH신에너지, 광둥진성신에너지 등 2개 민간기업과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건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달희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욱한 진성SH신에너지 대표이사, 리야오 광둥진성신에너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진성SH신에너지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6만6115㎡의 부지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한 니켈, 코발트, 망간 등 배터리 주요 소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전 세계가 표방하고 있는 탄소 중립의 선두에 자리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배터리 원자재의 국내 공급망 구축이라는 점과 전기차의 환경적 이점을 극대화하는 자원 활용 면에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투자는 의미가 있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특히 포항시는 지난 7월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기존에 조성된 2차전지 산업생태계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배터리 산업 중심지로 구축하는 가운데 이번 투자와 같은 산업확장을 통해 관련 기업이 공급 유동성이 많은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지속 가능한 2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신 사업 분야가 확장되는 계기가 되어 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 전후방 기업들의 후속 투자도 이어져 포항이 K-배터리 중심도시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할 수 있도록 경북도는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