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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 조건이 붙은 영구채다. 당초 총 2700억원 규모로 발행될 예정이었지만, 리테일 기반 투자자 및 기관투자자 등의 높은 관심으로 최초 모집금액 2700억원의 1.63배에 가까운 수요가 몰렸다. 이에 따라 최종 3000억원으로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금리는 5.38%다.
특히, 이번 채권은 올해 시중은행 신종자본증권 중 마지막 발행이다. 수요예측 전날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가중,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예상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IR을 통해 주요 투자자들의 수요를 최대한 이끌어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지난 5월 후순위채 4000억원 발행에 이어 신종자본증권도 성공적으로 발행을 완료했다. 이번 발행을 통해 우리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약 0.18%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측은 "향후에도 BIS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