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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전문적인 퇴직연금 자산관리를 위해 선발된 연금전문가 직원들과 임명장 수여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1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전국 주요 167개 금융센터에 167명의 연금전문가를 선발, 배치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전문적인 퇴직연금 자산관리를 위해 선발된 연금전문가 직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퇴직연금 시장규모는 작년 말 기준 336조원으로 2021년 말 대비 40조원 늘었다.
이 중 기업이 금융기관에 적립한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운영하고, 근로자는 정해진 퇴직급여를 수령하는 DB(확정급여형)은 전년 대비 21조원 늘었다. 기업이 근로자 계정으로 납입한 부담금을 근로자가 운용해 부담금, 운용손익을 퇴직급여로 수령하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IRP는 전년 대비 각각 8조3000억원, 11조원 증가했다. 최근 시장 패러다임은 DB형에서 DC와 개인형IRP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 고갈 우려로 민간 퇴직연금사업장의 사회적 역할이 커지고 있어 2032년 말에는 퇴직연금이 8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시장환경 변화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연금자산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높은 수준의 전문상담 능력과 체계적인 수익률 관리가 필요해졌다.
이에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비대면 연금고객 전담관리 조직인 연금고객관리센터를 신설했다. 나아가 이번에는 대면 업무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영업점에서 퇴직연금을 전담 관리할 연금전문가를 선발하게 됐다. 비대면 고객은 연금고객관리센터로, 대면 고객은 주요 금융센터의 연금전문가로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번에 선발된 연금전문가는 주요 금융센터에서 자산관리 업무를 수행 중인 직원을 위주로 선발했다. 이들은 고객별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은퇴설계 등 전문적인 밀착형 고객관리 업무로 고객의 금융자산 증식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연금사업자의 역량 기준이 수익률 관리 능력인 만큼 연금전문가의 고객 은퇴자산 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