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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3곳 잇단 법정관리 신청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05 20:17
대유위니아그룹CI

▲대유위니아그룹 로고.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위니아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대유위니아그룹의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공시에 따르면 위니아는 경영정상화와 향후 계속기업으로의 가치 보존을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기업 회생은 법원의 관리 아래 진행되는 기업 구조조정 절차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생활가전 수요가 줄어 실적이 하락한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자금이 말라 빚을 제 때 갚지 못하는 등 경기 침체 직격탄을 맞았다. 앞서 위니아전자와 대유플러스도 각각 지난달 20일과 25일 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는 지난달 20일 임금체불 혐의로 구속됐다.

위니아는 작년 2분기 누적 기준 4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 2분기 695억원 손실이 나면서 적자 폭을 58.7% 확대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작년 492.6%에서 올 2분기 763.7%로 271.1%p포인트 악화됐다.

위니아 발행 만기 어음도 부도를 면치 못했다. 36억2574만원 규모의 위니아 발행 만기어음 부도가 발생했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17일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을 대규모 임금 체불과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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