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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우즈벡 발판 중앙亞 시장 1위 도약 나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05 10:42

‘아쿠아썸 타슈켄트 2023’ 참가, 딜러 컨퍼런스 진행…중앙아 시장 공략 본격화
우즈벡 및 인접 국가 거래선 100여명 참가…시장 영향력 확대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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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에서 4~6일 열리는 ‘아쿠아썸 타슈켄트 2023’ 전시회 경동나비엔 부스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경동나비엔이 우즈베키스탄(우즈벡)을 발판으로 중앙아시아 시장 1위 도약에 나섰다.

경동나비엔은 우즈벡 최대 규모의 냉난방공조 전시회 ‘아쿠아썸 타슈켄트 2023’에 2년 연속 참가, 거래선 100여명이 참가하는 ‘딜러 컨퍼런스’ 등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에서 일반 가스보일러 외에도 콘덴싱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 등을 전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경동측에 따르면 캐스케이드 시스템은 여러 대의 가스온수기 또는 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한 시스템이다. 호텔, 리조트 등 숙박시설은 물론 일반 건물에서도 수요에 따라 필요한 만큼 개별 난방을 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가스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경동나비엔은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친환경·고효율 트렌드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6일 진행되는 ‘딜러 컨퍼런스’에서는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밝힌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우즈벡 정부 관계자와 건설사를 포함한 현지 거래선 100여명이 참가한다. 키르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등 인접 국가 딜러 및 잠재 거래선의 참석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뜨겁다.

중앙아시아의 대표 국가인 우즈벡은 수도 타슈켄트를 중심으로 인구제한 정책 해제, 환율 자유화, 토지 사유화 등 시장경제 체제를 적극 수용하며 빠르게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신축 건축물을 중심으로 가스보일러 등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며 보일러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우즈벡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과 함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직 시장 형성 초기 단계라 유통·설치·서비스 등 인프라가 체계화되지 않은 만큼, 체계적인 설치 서비스 운영은 물론 러시아어, 우즈벡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가 혼용되는 상황을 고려한 마케팅과 기술지원을 계획 중이다.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문화된 유통망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미 카자흐스탄 보일러 시장 1위를 차지할 만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해외영업부문장은 "경동나비엔은 우즈벡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보일러 시장 점유율을 높여 중앙아시아 보일러 시장에서 1위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다변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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