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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안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이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계획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언급했다.
최 국장은 브리핑에서 "시의 개발제한구역은 도심 내부에 입지하고 있어 지역이 동서·남북축으로 단절됨은 물론 개발제한구역에 계양역 등 주요 역세권이 위치하고 있어 효율적 공간관리의 어려움이 있다"면서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및 도심내 군부대 이전사업 등 시가 당면한 현안사항 해결 등을 위해 해제가능총량 확보가 필요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이어 "그러나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반영된 해제가능총량 9.1㎢는 국민임대주택, 아시아경기대회 등의 국책사업에 7.1㎢를 사용했고 잔여면적 2.0㎢는 시장현대화, 산업단지 조성 등 시책(현안)사업에 사용해 개발제한구역 해제가능총량이 모두 소진된 상태"라고 했다.
따라서 시는 소진된 해제가능총량 확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인천시 녹지축 관리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현황, 조정 가능지를 검토할 예정이며 ‘도심 내 군부대 이전사업은 해제가능총량 예외 적용’,‘100만㎡ 미만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위임’등의 내용이 포함된 ‘광역도시계획수립지침’, ‘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개정안을 국토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현재는 해제가능총량 내에서만 도심내 군부대 이전사업이 가능하고 개발제한구역 지정 권한이 국토부에 있어 개발제한구역 운영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지난 19일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조정을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를 통해 국토부, 국토연구원, 인천연구원, 학계 전문가 등과 인천시 개발제한구역의 문제점 및 제도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해제가능총량 확보를 위해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최선의 방안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