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여이레

gore@ekn.kr

여이레기자 기사모음




위니아전자 "배당금·공장 매각 대금으로 체불임금 변제 계획"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26 10:02
위니아전자 로고

▲위니아전자 로고.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위니아전자는 26일 이란 다야니 측에 대한 강제집행을 통해 확보하게 될 배당금과 멕시코 공장 매각대금을 체불임금 변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룹에서도 주요자산매각을 통해 체불임금 해소를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 중이다.

위니아전자는 이란 엔텍합 그룹에 대해 236억원 상당의 물품대금 채권을 가지고 있다. 위니아전자는 지난 2013년 그룹 대표이사 모하마드레자다야니(다야니)가 위 채무를 보증한 바 있다. 다야니 측에 대한 강제집행을 통해 확보하게 될 236억원의 배당금을 체불임금 변제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니아전자는 3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공장을 매각한다. 회사 측은 "현재 위니아전자는 매각금액 및 인수구조에 대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니아전자가 멕시코 공장 매각에 성공한다면 체불임금을 모두 변제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할 수 있고, 나아가 계열사 등에 대한 차입금도 갚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위니아전자는 기업회생절차가 받아들여지면 체불임금 이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위니아전자는 지난 20일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에서 위니아전자의 신청을 받아들여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체불임금은 공익채권으로 분류돼 변제가 용이해져 체불임금 이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회사가 회생신청을 한 다음 날 회생신청 한 자회사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의 경우 시가 900억원의 공장 자산도 회생절차에 따라 체불임금 전액 변제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위니아전자는 "대유위니아그룹에서도 신속한 주요 자산 매각을 통해 위니아전자 임금 체불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