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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월곶저잣거리축제 초등학생 그림그리기 대회. 사진제공=김포시 |
올해 월곶저잣거리축제는 그동안 진행됐던 저잣거리 축제 틀에서 벗어나 ‘월곶 달빛 산책, 저잣거리 밤을 걷다!’라는 주제로 군하숲길과 조각공원 일부 구간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행 콘셉트로 진행됐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한복 체험, 청사초롱 만들기, 모바일 스탬프 투어 및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흥겨움과 즐거움이 넘쳤다.
처음 시도된 달빛 산책 프로그램은 그동안 저녁이 되면 어두워서 이용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군하숲길이 화려한 야간 경관조명으로 시민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으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만든 청사초롱을 들고 달빛 산책을 하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달빛 산책길 내 샌드 아트 영상을 통해 군하리 역사를 구현하고 통진도호부사 행렬을 재현한 조명 시설물을 통해 재미와 스토리를 모두 담아 축제 의미를 한층 높였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통진이청에서 진행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는 100여명 어린이가 참가해 저잣거리 축제 모습을 자유롭게 그려냈으며 가족과 함께 다른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축제를 한껏 즐겼다.
특히 이번 축제는 통합축제 일환으로 22일 열린 월곶면민의날 행사와 같은 날 통진향교에서 개최된 ‘달하 노피곰 도다샤’ 문화공연과 연계행사로 열려 프로그램 및 홍보 등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높였다.
축제에 참여한 한 주민은 "기존 축제 틀을 바꿔 진행된 이번 축제가 새롭게 느껴지고 특히 군하숲길과 조각공원이 야경시설로 변화돼 군하리 새로운 자랑거리가 생겼다"며 "단기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곳을 밤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1회성 축제에서 벗어나 보다 더 많은 시민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경관시설은 10월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니 축제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도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