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백솔미

bsm@ekn.kr

백솔미기자 기사모음




대중음악 단체들, ‘탈덕수용소’ 등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 엄벌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9.12 13:55
4

▲국내 대중음악 단체들이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한국음악콘텐츠협회

국내 대중음악 단체들이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등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했다.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11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악성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자극적인 주제를 사실 확인도 없이 아티스트를 조롱하거나 모욕을 주는 수많은 영상을 제작 및 유포하고 있다"며 "이들은 익명이라는 점을 이용해 악의적인 논란을 일으키고 수익을 극대화하고자 타인의 고통을 양분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콘텐츠를 접한 대중은 그 정보를 믿고 아티스트를 비난하고, 나아가 집단적인 사이버불링(온라인 괴롭힘) 현상으로까지 확대된다"며 "이는 해당 아티스트와 소속사의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중문화예술산업 전반의 이미지를 악화시켜 커다란 악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사기관의 면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무분별한 악플과 사이버 명예훼손 및 모욕 범죄에 대한 제도 정비, 익명 뒤에 숨더라도 범죄 행위는 처벌받고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는 경종을 울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탈덕수용소는 2021년부터 올 7월까지 가수, 배우 등 연예인을 비방하는 내용과 루머의 콘텐츠를 제작해 논란이 됐다. 현재 탈덕수용소 계정은 사라졌으며, 운영자는 다른 이름으로 채널을 다시 개설해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