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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5일 대전 한밭수목원에 ‘1.5도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했다. 기상청 |
폭염과 폭우 등 극단적인 위험기상이 현실화되면서 기상청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기후위기시계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2021)에 근거해 산업화 이전(1850~1900년) 대비 지구 평균기온이 1.5도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준다. 이날을 기준으로 1.5도 도달까지 남은 시간은 5년 321일이다.
기상청은 이번 기후위기시계 설치로 국민이 기후변화과학에 관한 관심을 키우고 탄소중립을 위한 행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상청은 문화예술을 통해 기후위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거리 공연(달콤기후 감성 버스킹)을 오는 9일 저녁 8시에 대전 엑스포다리에서 진행한다.
기상청은 이날 국회에서 ‘기후위기 시대, 기상청이 나아갈 방향 정책토론회’도 개최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형동, 노웅래, 박정(위원장), 우원식, 윤건영, 이수진(간사), 이은주, 이학영, 진성준 국회의원의 공동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는 기상청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해결하는 데 역할을 더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후위기는 기후변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탄소중립을 위한 행동 실천이 동시에 이루어질 때 비로소 극복할 수 있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커다란 과제"라며, "앞으로도 기상청은 민·관 협력을 통하여 국민의 탄소중립 인식 개선과 행동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