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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사회단체들,영화 '치악산' 시사회장 앞에서 항의시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31 16:35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시사회 일정 취소하고 개봉 중단하라"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영화 ‘치악산’ 개봉을 반대하는 지역 사회단체가 치악산 언론 시사회가 열린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항의 시위를 위해 상경했다.

31일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는 영화 제작사를 규탄하고 내달 13일 예정된 영화 개봉을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다.

치악산은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면산이며 3만여 명의 원주 농업인의 생계가 달린 복숭아·배·사과·고구마·옥수수 등 농작물 브랜드명이기도 하다.





김정윤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장은 "영화 ‘치악산’개봉으로 인해 원주시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원주시민과 치악산 브랜드를 사용하는 영농인, 그리고 매년 치악산을 찾는 수십만의 관광객 등이 많은 유무형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주시의 공식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미없는 입장문만 내놓고 아무런 후속조치 없이 그대로 영화 개봉 일정을 밀어붙이는 영화 제작사의 행태를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오늘 이후로 모든 영화 시사회 일정을 취소하고 개봉을 당장 중단하라 또한 제목에서 치악산 세글자를 절대 사용하지 말라"며 "원주시 차원의 법적 대응과는 별도로 원주시민을 대표해 영화의 개봉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여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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