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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관광협의회 "영화 치악산 개봉하려면 원주관광 책임져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31 09:20
영화 치악산 개봉 반대, 원주시관광협의회

▲원주시 관광협의회는 30일 영화 ‘치악산’ 개봉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관광협의회는 30일 영화 ‘치악산’ 개봉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관광협의회는 "치악산은 원주시의 대표적인 문화 유적지와 관광지로 치악산 둘레길 11개 코스 140km를 조성해 걷기 매니아와 등산객, 관광객 등 매년 122만명이 방문하고 있다"며 "지난 8월 영화 치악산 개봉 소식과 함게 끔찍한 포스터를 보고 원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써온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

이어 "얼마 남지않은 영화 개봉으로 원주시와 치악산 이미지 추락은 물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시와관광업계를 무시하는 영화 제작사의 만행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영화 개봉을 연기하고 제목 변경과대사에서 치악산 명칭 삭제, 지역 주민에게 피해 가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성의있는 대책을 강구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는 31일 치악산 언론 시사회가 진행되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항의 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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