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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
30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잘파세대의 금융 인식과 거래 특징의 이해’ 보고서에 따르면 알파세대를 포함한 잘파세대는 인생 주요 과업인 학업과 시험, 교우관계만큼 앱테크, 용돈 추가 마련과 같은 금융 이슈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잘파세대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초반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의 합성어다.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를 통칭한다. 잘파세대는 ‘금융/경제 교육이 주요 교과목만큼 중요하므로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라는 말에 68%가 동의했다.
하지만 금융 거래 시 연령제한, 용돈 부족, 금융지식/용어의 어려움으로 인해 금융에 대한 실천이 관심만큼 뒤따르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잘파세대 10명 중 8명이 용돈을 받고, 앱테크로 추가 용돈도 마련하며 받은 용돈의 일부를 남겨 규칙적 또는 간헐적으로나마 저축을 생활화하고 있다. 특히, 알파세대는 중고등학생보다 용돈은 적지만 더 많은 용돈을 남기고, 더 규칙적으로 저축하는 등 성실한 금융생활을 실천했다. 알파세대의 바른 금융생활은 부모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알파세대는 금융 의사결정 시 본인(44%)보다 부모의 영향력(56%)을 더 높게 인식했다. 용돈 관리 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알파세대의 81%는 소비, 지출 내역을 부모와 공유해도 거부감이 없었다. 심지어 이 중 3분의 1은 부모와의 공유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알파세대 10명 중 6명이 부모와 같은 금융회사를 거래하길 원하고, 실제 같은 주거래은행을 이용 중이다.
알파세대를 비롯한 Z세대에게 은행 브랜드를 제시하지 않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이 어디인지 물으면 대부분 전통의 시중은행 중 하나를 꼽았다. 향후 성인이 돼 축적된 자산을 예치할 곳 역시 대규모 시중은행을 우선 고려하며 금융기관의 신뢰와 안정성을 우선시한다.
그러나 중·고등학생들의 금융거래는 이들의 생각과 차이를 보였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인지하는 브랜드는 시중은행이 아닌 인터넷은행이었다. 처음 거래를 시작한 금융기관도 인터넷은행이나 유스앱이 46%를 차지했다. 청소년 특화 앱 출시 후 중고등학생의 거래가 앱 기반으로 급변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알파세대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브랜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아닌 시중은행이었다. 알파세대가 처음 거래를 시작한 곳도 시중은행이 75%에 달한다. 부모 동반거래 경향이 큰 알파세대는 여전히 모바일 금융기관보다 시중은행이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Z세대의 금융거래에서 모바일 앱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잘파세대의 70% 이상이 모바일뱅킹이나 핀테크/빅테크 앱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
아직 금융거래 이슈가 많지 않은 알파세대는 자동화기기(ATM) 이용률이 가장 높고, 모바일뱅킹과 핀테크 앱은 20% 정도에 그친다. 모바일뱅킹 및 핀테크 앱 이용률은 중학생부터 급상승하고 있고, 이는 몇 년 후 알파의 모습이라는 진단이다.
중학생 이상 Z세대 10명 중 9명은 유스앱 이용 경험이 있고, 핀테크 앱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앱 만족의 유발 요인은 메뉴 배치, 접근성 등 이용 편리성과 이벤트/혜택이 꼽힌다.
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세대 관심이 MZ에서 Zalpha(잘파)로 이동해 가고 있지만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알파와 Z를 하나의 동질집단으로 묶어 해석하면 정교함이 떨어질 수 있다"며, "미래 은행의 기반 손님 관점에서 잘파세대에게 접근할 때 알파부터 시작해 시기별 변화 관리로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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