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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는 29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영화 ‘치악산’ 개봉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원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는 29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농특산물 수확이 본격화되는 시기 영화 ‘치악산’ 개봉을 결사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철수 연합회 회장은 "묻지마 살인과 폭행이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가슴 아픈 현실이 영화로 인해 더 악화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성실히 땀 흘리며 평생 땅을 일궈온 농민들에게 미치는 피해에 대한 의식 조차도 하지 않았을 공감 능력이 없는 이들이 만드는 영화가 상영할 가치가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포털사이트에 치악산을 검색하면 괴담, 사건, 토막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나오고 있는 현실에 창작자의 자유를 억압하는 거라면 원주농민들이 일궈놓은 농산물 브랜드가 묵살되는 건 당연한 것으로 치부해야 하는지 답을 듣고 싶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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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는 29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영화 ‘치악산’ 개봉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