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여이레

gore@ekn.kr

여이레기자 기사모음




[단독] 펜 빠지고 돌아가고…'갤럭시 Z 폴드5 슬림 S펜 케이스' 소비자 불만 제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28 11:13

9만9000원의 가격에도 S펜 빠지고 돌아가는 등 분실 경험 줄이어



삼성전자 측 "삼성전자서비스센터서 교환 가능"

2023082801001471500071501

▲‘갤럭시 Z 폴드5 슬림 S펜 케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5 슬림 S펜 케이스’가 10만원에 가까운 가격(9만9000원·삼성닷컴 회원가 9만6000원)에도 불구하고 S펜이 빠지거나 돌아가는 등의 현상이 발생해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케이스가 헐거워 아예 S펜을 잃어버렸다는 경험담도 속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 Z 폴드 5를 공개하며 ‘슬림 S펜 케이스’를 함께 선보였다. 당시 삼성전자는 " ‘슬림 S펜 케이스’는 일반 Z폴드 케이스와 비슷한 두께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으로 제공돼 사용자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돋보일 수 있게 한다"고 전했으나 소비자 반응은 좋지 않다.

28일 ‘갤럭시 Z 폴드5 슬림 S펜 케이스’를 구매한 소비자 A씨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케이스 구매 후 S펜이 빠져 펜을 분실할 뻔했다. A씨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삼성닷컴에서 해당 공식 케이스를 구매했으나 곧 S펜이 빠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S펜을 분실할 뻔해 아찔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불편을 겪고 있는 이는 A씨뿐만이 아니다. 본지 확인 결과 이 같은 현상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은 지난 8일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한 소비자는 지난 8일 ‘갤럭시 Z 폴드5 슬림 S펜 케이스’ 상품평을 통해 "처음 받자마자 색감이 너무 좋아 상품평에 별 5개를 줬는데 며칠 동안 사용하면서 상품평을 다시 적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가격 대비 부실하다. 벌써 2번이나 S펜을 잃어버렸다"는 평을 내놨다.

2023082801001471500071502

또 다른 구매자들도 "S펜이 자꾸 빠져서 교환했는데도 같은 일을 또 겪었다"거나 "사용 하루 만에 S펜이 케이스에서 빠져 분실했다"는 사례를 전했다.

현재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Z 폴드5 슬림 S펜 케이스’의 전체 상품평은 5점 만점에 2.9점을 기록하고 있다. 케이스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최고·만족)은 43%이나 부정적인 응답(별로·불만족)도 44%에 달해 긍정 응답을 추월하고 있다. ‘보통이다’는 응답은 11%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이다. 실제로 IT·테크 인플루언서들은 ‘갤럭시 Z 폴드5 슬림 S펜 케이스’의 S펜 장착 부분이 헐겁다는 우려를 일찍부터 내놓은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불편을 겪는 고객은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면 교체를 받을 수 있다"면서 "케이스 색상과 상관 없이 원하는 색상으로 교환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