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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처음 하는 정치학 공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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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처음 하는 정치학 공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한 말이다. 정치는 관망이나 조소의 대상이 아니라 책임의식을 가지고 늘 지켜보아야 할 대상이다. 우리 삶에 알게 모르게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정치는 언제 어떻게 탄생해서 현재에 이르렀을까?

신간 ‘처음 하는 정치학 공부’는 ‘정치’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고대부터 현대까지 인간이 하나의 무리를 이루고 사회를 형성하고 국가를 만들며 현재에 이른 과정을 추적해간다. 그 과정에는 현재의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천년왕국주의, 독일의 나치즘, 중세 유럽 기사도, 일본의 무사도 등도 있다.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가는 자유주의, 보수주의, 사회주의 등도 있다. 우리가 지금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민주주의’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주의, ~이즘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이런 것들은 어떤 배경에서 왜 생겨난 것일까? 이 책을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지금껏 인간사회의 통치체제를 이끌어온 정치사상들이 시대순으로 일목요연하게 담겨 있다.

여기저기 뿔뿔이 흩어져 살던 초기 인류는 어떻게 집단을 이루게 됐을까? 곳곳에서 집단을 이루게 된 인류는 어떻게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했을까? 그리고 그 구심점, 즉 권력은 누가 어떻게 왜 쥐게 된 것일까? 이런 의문에 대해 이 책의 저자는 ‘토테미즘’, ‘애니미즘’, ‘샤머니즘’ 세 가지로 답변을 내놓는다. 그리고 여기에서 바로 ‘정치’가 탄생했다고 말한다.

‘처음 하는 정치학 공부’는 제목 그대로 대중에게 ‘정치’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정치의 시작부터 지금에 이른 과정, 그 속에서 인간사회를 주도한 여러 정치사상들, 페미니즘과 생태주의 등 현대에 주목할 만한 주요 사상들까지 다룬다. ‘정치’를 키워드로 우리 주변의 정치 환경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목 : 처음 하는 정치학 공부 - EBS 30일 인문학 시리즈
저자 : 이원혁
발행처 : EBS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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