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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 결과. 자료=중소벤처기업부 |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의 어려운 시기에도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을 효과적으로 펼쳐 국내 중소기업의 모든 업종에서 외적 성장과 함께 매출이 코로나 발생 및 사회적 거리두기 첫 해였던 2020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 통계’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는 총 771만 3895개로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1849만 2614명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3017조 1248억원으로 전년대비 12.8% 증가했다.
전체 중소기업의 95.1%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은 총 733만 5000개로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소상공인의 종사자 수와 매출액도 각각 전년대비 4.4%, 11.9%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업종별 기업 수는 도·소매업, 건설업 등 광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무점포 소매업을 중심으로 한 소매업 부문에서 크게 증가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크게 받았던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 등에서도 증가세가 뚜렷했다.
매출액은 모든 업종에서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했던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업, 교육서비스업 등도 기저효과로 2021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8.5%, 18.0%, 25.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1인 기업이 총 579만 5372개로 전년대비 7.8% 늘어난 반면, 종사자 2인 이상 기업은 191만 8523개로 전년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코로나19, 최저임금 상승 등이 고용원 있는 소상공인에게 고용 축소 등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박종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 현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올해부터 산업분류를 세분화하고 매출액 규모, 대표자 연령 등 신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 기본통계가 정책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