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가 출시한 직접액체냉각유체 '킥스(Kixx) DLC 플루이드(Fluid) PG25'의 모습.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 및 안전성을 충족시키는 냉각유체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데이터센터 산업 분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직접액체 냉각유체 '킥스(Kixx) DLC 플루이드(Fluid) PG25'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직접액체 냉각유체는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장품의 원료로 널리 사용되는 프로필렌글라이콜과 부식 방지 기능이 우수한 유기산(OAT) 첨가제를 활용해 개발했다.
GS칼텍스는 직접액체 냉각유체 출시로 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의 두 가지 솔루션을 모두 혹보하는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앞서 2023년 국내 최초로 액침 냉각유체 '킥스 이멀전 플루이드(Immersion Fluid) S'를 내놓은 바 있다.
직접액체냉각은 서버 내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고발열 전자부품에 냉각판을 부착하고, 그 안으로 직접액체 냉각유체를 순환시켜 냉각하는 기술이다. 액침 냉각유체에 전자기기를 담가 냉각하는 액침냉각과 함께 최근 데이터센터 산업 분야에서 주목하고 있는 냉각기술이다.
GS칼텍스에 따르면, 서버 전체 에너지 효율성에서 액침냉각이 직접액체냉각보다 더 유리하다. 서버 내 발열량이 특히 높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같은 부분에 적용할 국소적 냉각은 직접액체냉각이 더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미 선보인 액침냉각유로는 기술 개발, 제품 실증,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외 데이터센터산업 생태계 내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삼성SDS 데이터센터에 이어 올해 LG유플러스 평촌 데이터센터에 액침냉각유를 공급하고 실증해 왔다.
글로벌 서버 제조회사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도 협력해 AI 서버를 대상으로 열관리 성능 및 안정성 평가를 자체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GS건설·SDT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데이터센터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위한 액침냉각 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 중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직접액체 냉각유체와 액침 냉각유체 등 액체냉각 제품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별 고객사와 협력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