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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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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인공지능 활용해 대기오염 줄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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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기오염물질 저감과 연료비용 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부발전은 2021년 11월부터 ‘인공지능 혼탄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2023년 8월 개발 및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연료 중 하나인 석탄은 환경성, 연소성, 경제성 등 각 석탄의 특성을 고려하고 저탄장 설비의 운전 상태, 각 발전소 특성 등을 최대한 반영하여 혼합(혼탄)해서 보일러에 공급하여 연소시킨다. 이렇게 다양하고 복잡한 변수를 반영해야 하는 업무를 그 동안 혼탄담당자들의 경험과 수작업에 의존해 왔다.

중부발전은 혼탄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난 21개월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각 발전소별 특성에 맞는 ‘인공지능 혼탄시스템’개발을 완료했다. 시스템은 △빅데이터 기반 혼탄비율 추천 △저탄장 설비 실시간 반영 △비상 혼탄 상황 발생시 즉각 대응 등 최적의 혼탄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연료의 연소성·경제성까지 향상시키게 됐다. 또한 혼탄 정보와 연소 데이터를 발전소 실시간 성능감시시스템과 연계하여 빅데이터 기반 보일러 최적 효율 운전이 가능하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연료사용량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저탄소 사회 구현에 앞장서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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