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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실라리안 수출상담회’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운데)가 현지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중소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호찌민과 태국 방콕에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해 166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20건 총 585만 달러(78억 원)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해외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됐으며 월드옥타 베트남 호찌민지회와 태국 방콕지회와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경북도 실라리안 기업 12개사가 참가했으며 농산물 가공식품, 씨리얼, 즉석식품, 각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문경 소재 오미자제품 제조기업인 ‘문경오미자밸리 영농조합법인’은 베트남·태국 유통업체와 각 100만 달러(13억 원) 상당의 협약 성과를 거뒀다. 또 영주 소재 홍삼제품 제조기업인 ‘풍기특산물영농조합법인’은 베트남 유통사와 83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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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북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수출상담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절단에 참여한 기업 대표는 "베트남과 태국의 시장동향 파악과 다양한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현지 수출에 대한 마케팅 이해도를 높이고 동남아의 온·오프라인 시장 개척에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수출상담회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열띤 모습을 보며 실라리안 기업의 동남아 시장 수출 활성화가 기대가 된다"며 "이번 무역사절단의 추진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현지 바이어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