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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은 올해 상반기 총수익 5860억원, 당기순이익 177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올 상반기 총수익과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28.9%, 125.7%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순이익은 9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0% 늘었다.
6월 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은 27.56%, 보통주자본비율 26.48%다.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10.3%포인트(p), 9.96%포인트 올랐다.
상반기 이자수익은 4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비이자수익은 149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4.3% 증가했다. 이자수익의 경우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에도 순이자마진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비이자수익은 채권, 외환, 파생상품 관련 수익이 늘면서 상반기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
상반기 대손비용은 541억원으로 1년 전보다 56.8% 늘었다. 미래경기 전망 변경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이 주 요인이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2023년 6월 말 현재, 고객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1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예수금은 전년 동기대비 7.7% 감소한 22조6000억원이었다. 6월말 현재 예대율은 56.0%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현재 총자산순이익률은 0.79%, 자기자본순이익률은 6.49%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9%포인트, 3.69%포인트 상승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2023년 2분기 한국씨티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9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며 "특히 외환 및 자본시장, 기업고객 자금관리, 증권 서비스 등 당행이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업금융그룹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씨티은행은 잠재적인 위험을 충분히 완충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충당금적립률과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 고객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 고객들의 한국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