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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자사 중개형 ISA 고객들의 ETF 투자 유형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KB증권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이 자사 중개형 ISA 고객들의 ETF 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절세 계좌를 활용한 ETF 간접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증권사들의 중개형 ISA에 모인 자금은 7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투자자들은 이 가운데 5조4832억원(72.8%)의 자금을 국내 상장 주식 및 ETF 등에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절세계좌로 중개형 ISA 안에서 투자하는 상품의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최대 200만원(서민형의 경우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상장 주식의 경우 매매차익은 일반 계좌에서도 과세가 되지 않지만 국내주식형을 제외한 해외주식형 및 채권형 ETF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기 때문에 중개형 ISA에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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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자사 중개형 ISA 고객들의 ETF 투자 유형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KB증권 |
유형별 보유계좌 수 상위 종목은 해외주식형 ETF의 경우 미국S&P500과 나스닥100 등 지수에 투자하는 ETF가 가장 인기가 많았고 중국 전기차와 미국 테크주 등 주가 상승 시 양도소득세 부담이 큰 성장주 위주의 테마형 ETF도 상위 종목에 속했다.
국내주식형 ETF의 경우 2차전지 ETF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ISA에서 투자 시 절세 효과가 큰 고배당주 ETF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채권형 ETF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미국 장기채 30년물과 10년물을 보유한 고객이 많았으며 국내채권형 ETF의 경우 역시 국고채 30년물과 10년물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왕현정 KB증권 TAX솔루션부 세무전문위원은 "최근 미국 주식 주가 상승폭과 국내외 금리 동향을 종합해봤을 때 양도소득세와 이자소득세 절감을 위해 중개형 ISA 내 ETF 투자를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중개형 ISA 가입 고객 대상으로 ‘유 ETF 온 더 ISA’ 이벤트를 다음달 말까지 진행 중이다.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각 자산운용사에서 제안한 ETF 종목을 KB증권 중개형 ISA 계좌에서 KB·미래에셋·신한자산운용 등에서 제안한 자산운용사별 ETF를 1000만원 이상 거래하고 9월 한 달 동안 자산운용사별 ETF 잔고를 500만원 이상 유지한 경우 금액에 따라 커피 쿠폰 또는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