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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 "상반기 어닝쇼크, 하반기 어닝서프라이즈로 되돌려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30 10:32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우리 현 주소 냉정하게 인식해야"

조병규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하반기 강한 의지로 영업에 집중하자고 당부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타행과의 격차를 빠르게 축소하고, 상반기 어닝쇼크를 하반기 어닝서프라이즈로 되돌리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3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조 행장은 이달 2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조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새롭게, 다르게, 놀랍게 WOORI CHANGE!’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날 회의에서 우리은행은 상반기 영업우수조직에 대한 시상을 실시하고, 각 사업그룹별 하반기 주요 영업추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전날 발표된 상반기 실적발표 결과를 받아들고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를 주관한 조병규 은행장은 "우리 현 주소를 냉정하게 인식하고 타행과 격차를 빠르게 축소시키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순이익 1조4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감소했다. 시중은행 가운데 전년 대비 순이익이 5% 넘게 감소한 곳은 우리은행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은 1조5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7% 감소했다.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은 4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조 행장은 이날 회의에서 취임 이후 새롭게 신설한 고객지향형 채널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BIZ프라임센터, TWO CHAIRS W, 글로벌투자WON센터 및 동남아성장사업부 등 영업 특화조직이 우리은행 새로운 시작의 최선봉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장 중심 인사와 보상의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한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기업금융전담역(RM), 프라이빗뱅커(PB) 등 영업전문인력에 대한 관리와 사업 예산을 소관 그룹에 이양함으로써 전문인력의 발굴부터 육성, 보상까지 현장을 중시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조 행장은 그룹 차원에서 기획하고 추진하는 ‘IT 거버넌스 혁신’에 발맞춰 주요 IT 개발과 운영을 기존 아웃소싱 방식에서 직접 운영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은행 경쟁력 핵심인 IT 개발역량을 은행에 내재화하고 모바일 채널인 우리WON뱅킹을 ‘NEW WON’으로 진화시켜 무한 변화와 확장이 가능한 비대면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결의다짐 순서에서 조 행장은 다시 한번 절박함을 강조하면서 "변화와 도전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 우리은행 리더인 지점장들이 결코 후퇴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영업에 집중해서 상반기 어닝쇼크를 하반기에는 어닝서프라이즈로 되돌리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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