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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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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원 예상 ‘세수 펑크’ 우려 진정될까…7월 인플레도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29 10:27
'5만원권' 환수율 60% 근접<YONHAP NO-4506>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다음 주 발표될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의 ‘세수 펑크’ 우려가 진정될지 주목된다. 올해는 40조원 안팎의 세수 펑크가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9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31일 ‘6월 국세 수입 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국세 수입은 160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36조 4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법인세가 17조 3000억원이나 덜 걷히면서 전체 세수 감소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앞으로 연말까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세금이 걷힐 경우 올해 세수는 40조원 이상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내달 2일에는 통계청이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내놓는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는 2.7%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21개월 만에 2%대 증가율로 둔화한 바 있다.

이러한 기조적인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는 이어지겠지만, 최근 ‘극한 호우’의 영향으로 채소류를 비롯한 ‘밥상 물가’의 변동성이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 방향 회의 의사록을 내달 1일 공개한다.

당시 금통위는 한미 금리차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하기로 결정했는데, 의사록을 통해 위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배경에서 금리를 묶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금통위원들이 각자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어떤 의견을 밝혔는지도 관심사다.

한은은 또 내달 3일, 7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앞서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6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한 달 전에 비해 4억 7000만달러 증가한 4214억 5000만달러(약 549조원)로 집계됐다.

6월 미국 달러화가 약 0.8%%(미국 달러화 지수 기준) 평가 절하되면서 그만큼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이 많아졌기 때문인데, 7월에도 외환보유액 증가세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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