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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익 함평군수. |
이날 투쟁본부는 "이 군수가 뇌물혐의로 지난해 12월 (광주지검)목포지청으로 송치됐지만 목포지청은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기소를 지연하고 있다"며 조속한 기소를 촉구했다.
이행섭 투쟁본부 공동대표는 "이뿐 아니라 이상익 군수 배우자의 3000만원 현금 수수 건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쟁본부는 이와 관련해 28일 오후 2시 광주지검 목포지청 앞에서 함평군민 대회를 진행했다.
앞서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지난 2020년 군수 취임 후 총 1000여 만원의 맞춤 양복 5벌 값을 대납한 혐의(뇌물공여)로 건설업체 관계자와 이 군수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이 군수 배우자와 전 비서실장이 다른 관급공사 수주를 대가로 3000만원 상당의 현금을 받았다는 고소·고발 사건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상익 함평군수는 당시 "양복점 측이 계좌번호와 금액을 알려달라는 요구를 미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건설업자가 먼저 돈을 냈다. 몇 개월 후 큰아들이 전액 결제했으며 뇌물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함평=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