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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바로알기 포스터. 제공=질병관리청 |
‘세계 간염의 날’은 간에 염증이 생겨 간세포를 파괴하는 간염에 대해 전 세계인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예방과 검사, 치료 등에 관심을 갖도록 촉구하기 위해 201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기념일이다.
전남도는 간염이 우리나라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 올해부터 간염 항체 검사, 유전자분석, 무료 치료까지 연계하는 C형간염 퇴치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전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화순전남대병원 암센터, 6개 군 보건소가 함께 참여한다.
올해 서남권 6개 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해 2024년부터는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C형간염 퇴치사업에 치료비가 1인당 600만 원 정도로 총 1억 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치료제를 공급하는 다국적 제약회사의 기부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와함께 C형간염 퇴치사업을 국가 지원사업으로 추진하도록 질병관리청에 건의했으며, 정부에서도 전국 확대 방안을 마련 중이다.
문권옥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C형간염은 백신이 없고, 건강검진 항목에도 포함되지 않은데다 무증상이어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이에 따른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사업 대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무안=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leejj0537@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