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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6보병사단 박관호 대위(왼쪽)와 제66보병사단 권자솔 대위(오른쪽)가 지난 6월 3일 강원 원주 소금산 등산로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등산객을 구조했다. |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육군 제36보병사단 박관호 대위(진급 예정자)와 제66보병사단 권자솔 대위가 지난 6월 3일 오후 소금산 등산로에서 안경이 부러진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등산객을 발견하고 즉시 응급처치를 했다.
박 대위는 119 구급대와 공원사무소에 신고 후 환자를 업고 공원사무소까지 이송해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권 대위는 ‘지연성 뇌출혈’일 수 있으니 CT 등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이송할 것을 당부했다.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된 등산객은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아 현재 회복 중이라고 한다.
사고 등산객은 평소 심장이 약해 천천히 산을 오르던 중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고 실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위와 권 대위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36사단은 귀감이 된 두 장교에게 사단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민 곁에 36사단이 있어 든든하다. 원주시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군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역의 안전에 힘써주길 당부한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