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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지난 22일 열린 자매결연협약식에서 김홍규 강릉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23일 강릉시에 따르면 3개 자치단체는 지난 22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세계속의 해양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제26회 보령머드축제 개막일에 열린 이번 협약식은 3개 도시 간 자매결연 체결로 상생 발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류의 폭을 넓히고자 마련했다.
이번 자매결연 협약에서 3개 지자체는 해수욕장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우수시책에 대한 정보를 상호 교류하기로 했다. 또 주요 공통 관심사인 해수욕장 개발 및 발전을 위한 대한민국 3대 해수욕장 협의체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지역특산물 홍보 및 지역축제, 민간 단체 공연 등 문화체험 교류를 추진, 각종 재난·재해 시 공동대처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강릉시와 보령시, 행운대구는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에 각각 경포·대천·해운대 해수욕장 등 전국 최대 해수욕장이 있다.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은 동해안 최대 해변으로 해송림이 백사장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해돋이와 달맞이의 아름다운 장관으로 유명하고 석호인 경포호가 인접해 있는 전국 최고 관광명소다.
보령시의 대천해수욕장은 서해안 최대 해변으로 동양 유일의 패각분 백사장이며, 경사가 완만하고 일정하여 해수욕을 즐기기에 천혜의 장소로 손꼽힌다.
부산 해운대구에 소재한 해운대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1.5km, 폭 70~90m로 매년 수백만 명이 넘는 피서객이 방문하는 남해안 최대 해수욕장이다.
이날 협약식 후 3개 단체장은 보령머드테마파크 머드관 앞에서 세 도시의 우정이 오래도록 변하지 않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3개 도시의 상징물인 시·구목 소나무(반송)를 기념식수했따.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시와 보령시, 해운대구는 산, 바다를 지닌 아름다운 관광·휴양도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자매결연으로 세 도시가 함께 해수욕장 관리 및 경제, 관광,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