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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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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호우 피해 농가 ‘긴급 경영안정자금 100억원’ 특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9 17:01
경북도 집중호우 축산농가 피해지원

▲경북도는 집중호우로 피해축산농가 지원 나선다.(제공-경북도)

경북도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농가에 농어촌진흥기금 233억 원의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하고 긴급 경영안정자금 100억 원(융자)을 특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지원은 예천, 문경 등 경북북부 지역 집중호우로 논·밭 침수 및 유실, 낙과, 농축산 시설물 파손 등 큰 피해가 발생해 실의에 빠진 농가의 부담을 덜어 주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한 영주, 문경, 예천, 봉화 4개 시군에 대해 농어촌진흥기금 상환기간을 1년 연장한다.

기 지원된 농어촌진흥기금 233억 원이 상환기간 연장대상으로 417농가가 혜택을 보게 된다.

또 긴급 경영안정자금은 농약·비료·종자 등 농자재, 사료, 소형 농기계 구입 등에 소요되는 운영자금을 5백만 원 한도 내에서 최저금리 수준으로 융자지원(연리 1%)한다. 지원받은 융자금은 5년(2년거치 3년 균분상환)에 걸쳐 상환하면 된다.

연도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 현황(누계)

▲연도별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 현황(누계)(제공-경북도)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희망하는 농가는 8월 18일까지 관할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하고, 상환기간 연장은 11월 30일까지 대출받은 농·축협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경상북도 농어촌진흥기금은 1993년부터 도·시군, 농협, 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 수익으로 총 2천 651억 원을 조성·운용중이다.

지금까지 1만 3천 348호에 7천 112억 원을 지원해 농어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자연재해 및 가축질병 등 어려운 시기에 농어가 경영안정을 위해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 이상저온, 서리, 우박 등 봄철 농작물 피해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집중호우까지 겹쳐 농가의 어려움이 그 어느 때 보다 크다"라며, "이번 농어촌진흥기금 특별지원이 호우피해로 시름에 잠겨있는 농가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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