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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도지사는 연이은 집중 호우로 16일 춘천 급경사지 2곳을 현장 방문해 붕괴위험 등 사전 점검에 나섰다. |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괴산댐, 충주댐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댐 방류에 따라 저지대 주택과 농경지 등 침수 피해가 곳곳에서 발행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3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돼 있는 상황에 따라 사전 예방 차원에서 점검에 나섰다.
춘천 지역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121.7mm를 기록하고 있다. 의암댐은 지난 13일 수문 개방 당시 630톤이었던 초당 방수량을, 14일에는 1400톤, 16일에는 700톤을 방류하면서 호우 상황에 따라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다.
또 충주댐 방류에 따른 저지대 침수 발생 우려에 따라 원주 부론면 주민 31세대 62명이 경로당과 마을회관에 사전 대비 중에 있다.
김 지사가 사전 점검에 나선 덕두원1지구 급경자시는 2015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해 지난해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8월까지 옹벽, 낙석방지망 등 정비사업으로 낙석 발생을 방지한 현장이다.
김진태 지사는 "충남, 경북 등 산사태로 인해 사망자 및 실종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고, 연이은 장맛비로 지반이 약화돼 도로 비탈면 및 급경사지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댐방류와 산사태 위험 등으로 인해 침수와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들을 사전에 안전하게 대피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