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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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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비탈면 붕괴주의보 발령…현장예찰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6 19:58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비탈면 붕괴 대비 긴급 점검회의 주재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16일 비탈면 붕괴 대비 긴급 점검회의 주재.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지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해 15일 새벽 다수의 비탈면 토사 매몰사고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자 16일 오전 10시 비탈면 붕괴 대비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철저한 대비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전국 시-군-구에서 비탈면 붕괴에 대비해 대피지원단을 구성하고 집중 점검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에 따라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은 16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안전관리자문단, 재해영향평가위원, 지하안전위원 등 민간전문가와 11개 관련부서장, 2개 군부대, 시흥경찰서, 시흥소방서 등이 참석해 비탈면 붕괴에 대비하는 적극적인 대응 마련을 논의했다.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16일 비탈면 붕괴 대비 현장점검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16일 비탈면 붕괴 대비 현장점검. 사진제공=시흥시

특히 비탈면 붕괴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관내 비탈면 점검현황과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공무원, 전문가, 경찰, 군부대 등으로 구성된 비탈면 붕괴 점검 대피지원단은 △비탈면 안전진단 판단(전문가) △대피할 때 인력장비 지원(군부대) △대피명령 협조 및 이동 지원(경찰)에 집중하기로 했다.

연제찬 부시장은 비탈면 붕괴에 대한 사전 안전조치와 함께 취약지역 점검과 붕괴 시 인명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비탈면 붕괴 위험지역 현장점검을 벌이며 이미 지정된 위험지역을 포함해 산림 인접 주거지 집중점검으로 위험요인을 제거하는데 힘을 모았다.

권역별로 △하우로 주택가 인근 비탈면과 옹벽 △정왕-목감-방산동 농지 주변 및 경사지 주변 지하차도 △하중동-물왕동-산현동-장곡동-광석동 급경사지 △벌말-뒷방울-거모-능곡-목감-물왕-대야-신천 배수지 주변 산사태 취약지역 점검과 정비를 강화했다.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16일 비탈면 붕괴 대비 현장점검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 16일 비탈면 붕괴 대비 현장점검. 사진제공=시흥시

점검 결과에 따라,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위험지역에는 사전 주민대피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대피 장소를 지정해 구호물품을 준비하고, 야간-새벽시간대 돌입 전 상황판단 회의를 통해 사전 대피를 진행한다. 특히 군부대, 경찰, 소방, 구호기관, 보건소, 의료기간 등을 현장요원으로 배치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피해 대응에 임할 방침이다.

하우로 주택가 비탈면 현장시찰에서 연제찬 부시장은 "아직까지 우리 시흥시는 철저한 사전 대비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가 없지만, 국지성 호우가 지속되면서 지반이 약해져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현장예찰과 밀착관리로 인명 피해가 없도록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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