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시청을 방문한 케이트 가에고(Kate Gallego) 피닉스시장을 환영하고 있다.사진제공=페북 캡처 |
이 시장은 전날 SNS에 올린 <자매도시 피닉스시의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감염병이 한창인 2년 전 피어난 피닉스시와의 우정. 자매도시 피닉스시의 시장님을 비롯한 대표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피닉스시 국제교류의 중심은 ‘시민’이라고 한다"면서 "이번에 방문하신 대표단 분들도 시민들이 많이 함께해주셨으며 저희 수원에서도 노하우를 배워서 시민이 주인공인 국제교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가에고 피닉스시 시장께서 말한 것처럼 에리조나의 기업들이 수원을 통해 한국에 진출하고, 청년 문화와 스포츠 문화 교류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우리 수원의 생태교통이나 탄소중립, 박물관 등으로 좋은 추억을 쌓으셨다고 말했다"면서 "토요일에는 수원의 ‘명물거리’에서 또 다른 수원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 |
▲사진제공=페북 캡처 |
한편 이 시장은 이날 미국 피닉스시 대표단에 "양 도시의 시민 교류를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피닉스시 대표단과 간담회에서 "피닉스시는 국제자매도시들과 시민 교류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원시와 피닉스시 시민들도 활발하게 교류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공무원 교류’를 제안하고 올해 60주년을 맞는 수원화성문화제에 피닉스시 방문단을 초청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피닉스시와 수원시는 환경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관심이 많고. 4대 스포츠 구단을 보유하는 등 닮은 점이 많은 도시"라며 "서로의 공통점을 기반으로 교류의 폭을 넓혀가자"고 요청했다.
이에대해 케이트 가에고(Kate Gallego) 피닉스시장은 "수원시와 피닉스시의 젊은이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서로에 대해 배우길 바란다"며 "프로스포츠 구단의 교류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또한 "피닉스시는 기후변화 대응에 관심이 많은데, 수원시의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이 인상 깊었다"며 "양 도시가 기후변화 대응 정책,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길 바라는 동시에 애리조나주의 기업들이 수원을 통해 한국에 진출하고, 한국기업들이 애리조나를 통해 미국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부언했다.
시와 피닉스시는 2021년 10월 피닉스시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피닉스시는 수원시의 18번째 국제자매·우호도시이자 북미지역 첫 자매도시가 됐다.
케이트 가에고 시장을 비롯한 피닉스시 대표단은 자매결연 후 처음으로 수원시를 방문했다. 지난 12일 한국에 도착한 대표단은 13일 ‘생태교통 수원 2013’ 현장과, 수원시립미술관을 방문한 후 이재준 수원시장을 예방했으며 14일에는 수원박물관, 영흥수목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등을 시찰했다.
이와함께 15일 일월수목원, 수원월드컵경기장, 화성행궁, 팔달문 전통시장 등을 시찰한 후 오는 16일 출국할 예정이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