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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스캇 스튜어트(호주 퀸즐랜드주 자원부장관), 다니엘킴(아크에너지 대표), 아나스타샤팔라쉐이(호주 퀸즐랜드주 수상), 이종화(한화임팩트 전무), 천영길(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박기덕(고려아연 사장), 알렉산드라 시덜(주한 호주대사 대리), 이성모(SK가스 부사장) |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고려아연과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한화임팩트, SK가스와 함께 결성한 한·호 컨소시엄의 본계약(HoA,Head of Agreement)이 체결되며 공식 출범했다.
한·호컨소시엄은오는 2030년까지 호주로부터 연간 100만t 이상의 그린암모니아를 한국으로 수출하는 사업에 대한 공동 검토를 목적으로 결성됐다. 고려아연은 이번 본 계약 체결을 통해 지난해 9월 한·호컨소시엄 4개사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주요 조건에 대한 합의와 이행 의지를 공고히 했다는 설명이다.
13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과 아나스타샤 팔라쉐이(Annastacia Palaszczuk) 호주 퀸즐랜드주 수상, 고려아연과 아크에너지를 비롯한 4개사의 임원 및 실무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수상은 축사를 통해 "한·호 컨소시엄의 출범을 환영하며, 퀸즐랜드 주는 앞으로 수소를 비롯한 그린에너지의 한국으로 수출을 위해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호 H2 컨소시엄은 노스 퀸즐랜드와 동북아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녹색 에너지 수출 통로를 구축하고, 지역 사회의 번영을 촉진하며, 한국과 호주의 탈탄소화를 지원하고자 하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 수출의 허브가 되기 위해 한·호 컨소시엄에 대한 인프라 지원이 본격적으로 진전될 것이며, 생산에 필요한 물과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크에너지는 고려아연의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분야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호주 자회사로서 수소 상용 모빌리티를 통해 디젤 연료를 대체하는 데 주력하는 SunHQ 실증사업을 추진중에 있고, 이를 기반으로 퀸즐랜드주 북부 재생에너지구역(QREZ)내 최대 발전용량 4000MW 이상을 갖춘 1900㎦ 규모의 콜린스빌 그린 에너지 허브(Collinsville Green Energy Hub)를 조성, 대규모 그린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생산시설 건설을 계획 중이다.
다니엘 킴 아크에너지 대표는 "고려아연과 함께 한화임팩트와 SK가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은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며 "노스 퀸즐랜드는 세계적인 그린 수소 생산기지이자 수출기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애벗포인트(abbot Point)는 전략적으로 위치한 심해 항구로, 우리가 필요로 하는 규모의 수출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오늘의 이 행사를 통해 양국 컨소시엄이 본궤도에 올라 의미가 크다"면서 "고려아연은 주요 그린암모니아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서 호주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컨소시엄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