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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소상공인 위기극복...총 50억원 규모 상생지원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1 12:03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 절감...고효율 에너지기기 지원

4분기 중 디지털 인프라 및 마케팅 컨설팅 지원 사업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11일 대전 중구 소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사에서 ‘하나 파워온 스토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물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절감 및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총 5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이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사진 오른쪽)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이 고물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총 50억원 규모의 상생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11일 대전 소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사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위기 극복은 ‘하나 파워온 스토어’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된다. ‘하나 파워온 스토어’는 지난해 4월 하나금융그룹이 소상공인의 사업장 환경 개선과 사업에 필요한 각종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ESG 프로그램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고효율 에너지 기기 지원, 전기료 절감 시스템 설치 지원 등에 총 30억원을 투입한다.

전국에 있는 1360여 개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장별 최대 150만원을 지원해 노후된 냉난방기기 등을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고, 330여 개소의 사업장에는 사업장별 300만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선정한 우수 기술 보유 중소기업의 전기료 절감 시스템 설치를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지원이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에 다양한 분야에서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금융을 통한 진정성 있는 금융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하나 파워온 스토어’ 지원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4분기 중에는 20억원 규모의 디지털 인프라 및 마케팅 컨설팅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SK쉴더스와 협업을 통해 500여 개소의 소상공인 사업장에 키오스크, AI CCTV, 클린케어 등 스마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시설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약 5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1 맞춤 진단 및 경영 개선 컨설팅도 진행해 업종 및 개별 상황에 맞는 온라인 마케팅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금융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월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금융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노사공동기금을 조성해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한 바 있다.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5 상품에 대해서 이자 캐쉬백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사장님 희망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외식업 및 도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개인사업자들에게 이자 캐쉬백을 실시하는 등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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