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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일대 해외합창단원들로 '북적'...모처럼 만의 '관광 특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1 10:25

한글이름 캘리그라피부터 막국수까지…지역 명소 즐기고 음식문화 경험

해외합창단 캘리그라피 03

▲강릉세계합창대회에 참가한 합장단들이 한글이름 캘리그라피로 한글을 체험했다.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8일 차에 접어들면서 세계에서 모인 합창단들은 음악도 즐기고 강릉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1일 강릉시에 따르면 참여자들은 대회의 각종 프로그램 참여는 물론 지역 명소를 즐기고 음식문화를 경험하고 있다.

캘리그라피로 한글을 체험하고 오죽헌 등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화장품 가게 등을 찾아 쇼핑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아프리카의 보츠와나에서 참가한‘칼레망 투니네소 모체데’합창단은"강릉에서 먹어본 국수가 무척 맛있었다.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내서 다음번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데쿠르 클로즈하모니 합창단

▲네델란드 데쿠트 클로즈 하모니 합창단들이 막국수를 즐기고 있다.

인터쿨투르 월드랭킹 9위인 네덜란드 합창단 ‘데쿠르 클로즈 하모니도(Dekoor Close Harmony)’BTS의‘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우정콘서트에서 한국어 가사로 직접 불러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강릉’의 첫인상에 대해서는"평지인 네덜란드에 비해 산과 나무가 많아 도시 전체가 푸르르고 무엇보다도 푸른 바다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답변하면서 "멤버들이 채식주의자가 많아 음식 걱정을 많이 했는데 순두부, 막국수 등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강릉 음식에 더 많이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데쿠르 클로즈 하모니 합창단은 12일 오후 12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재즈 부문과 오후 3시에 가스펠 부문 챔피언 경연에 도전하는 등 2개 카테고리의 경연에 참가할 예정이다.

13일까지 이어지는 강릉 세계합창대회의 폐막식은 전석 매진됐으며 경연, 시상식, 우정콘서트는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관람할 수 있다.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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