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픽사베이 |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 상반기 코스피 시장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종목은 이수페타시스로 나타났다. 코스닥에서는 알에프세미가 선두를 차지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지난달 30일 기준 2만8200원으로, 작년 말 대비 400%가량 급등했다.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미국 엔비디아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 상반기 반도체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2위는 영풍제지로 동 기간 349% 상승, 현재 2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기차 사용 후 폐배터리 사업 등 신규사업 계획을 밝히며 한 달 동안에만 14% 이상 올랐다. 3위는 이차전지 관련 철강주 TCC스틸로 동 기간 274% 상승했다. 이어 코스모신소재(260%), 큐로(226%), 덕양산업(206%), 이수화학(188%), 조선내화(179%), DB(179%), 동원금속(174%) 등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알에프세미로 나타났다. 작년 말 2310원에서 지난달 1만9220원으로 732% 상승했다. 알에프세미는 지난 3월 리튬인산철 배터리 생산 시설을 보유한 중국 이차전지 기업 진평전자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연초 증시에서 이차전지 열풍을 주도한 에코프로 역시 632% 급등했다. 이어 루닛(390%), HLB이노베이션(374%), 제이엘케이(358%), 뷰노(355%), 레이크머티리얼즈(342%), 소룩스(329%) 등도 30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대거 포진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급락한 대성홀딩스로 나타났다. 작년 말 10만9500원에서 지난달 1만4780원으로 86% 하락했다. 2위와 3위 또한 SG증권 사태 관련 종목인 서울가스(-84%)와 삼천리(-72%)가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채권자 파산신청에 휩싸인 뉴지랩파마로 나타났다. 2위는 86% 하락한 노블엠앤비, 3위는 SG증권발 폭락 관련주인 선광이었다.
su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