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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계리사 내부 육성...한화생명, 시험 대비 잡오프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28 20:46
한화생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이 보험계리사 시험에 대비해 1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잡오프(Job-Off) 과정을 진행한다. 새 회계제도(IFRS17)도입으로 보험계리사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만큼 보험계리사 전문 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2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소재 연수원 라이프파크에서 잡오프(Job-Off) 과정을 진행 중이다.

이번 보험계리사 잡오프 대상은 10명이다. 올해 1월 입사한 신입사원 4명과 기존 직원 6명이다.

이들은 잡오프(Job-Off) 기간 동안 본사 근무지인 63빌딩이 아닌 용인 라이프파크 연수원에서 합숙한다. 업무에서 완전히 배제돼 오직 자격증 공부에만 전념한다. 업무를 하지 않아도 월급 및 수당은 동일하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보험사 소속 보험계리사 수는 1173명으로 2021년12월(1141명)보다 32명 늘었다. 2020년 12월(1114명)과 비교해도 59명(5.3%) 늘어난 규모다.

보험계리사는 상품개발뿐만 아니라 회계·결산, 리스크관리 및 영업전략 개발 등 보험사의 전 부문에 필수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핵심인재에 속한다. 계리인력 확보 여부에 보험사의 경쟁력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회사는 2018년부터 보험계리사를 육성하기 위해 잡오프 및 온라인 과정을 운영해왔다. 지난 5년간 이 과정을 통해 2명 중 1명꼴로 합격자를 배출해, 총 43명의 계리사를 양산했다. 작년에는 15명 중 9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박성규 한화생명 People&Culture팀장은 "당사는 IFRS17 및 K-ICS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계리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며 "직원 본인뿐만 아니라 회사의 전문성 강화에도 도움이 되기에 앞으로도 잡오프(Job-Off) 과정은 물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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