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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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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신도시 실개천 5년만에 맑은물 흐른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28 20:40
파주 운정신도시 실개천

▲파주 운정신도시 실개천.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파주시 운정신도시 실개천 8.5㎞와 소리천에 정화된 물이 5년 만에 다시 흐른다. 운정 물순환시스템(수처리장) 보수가 완료돼 현재 시운전 중이다.

운정신도시는 물의도시를 콘셉트로 운정호수, 와동저류지, 도심부 실개천과 소리천을 중심으로 친수공간이 조성됐다. 그러나 홍수가 났을 경우 저류지 역할을 하는 호수라는 점과 평상시 건천인 소리천 등 물이 없는 친수공간이란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파주시는 이를 보완하고자 안정적인 물 공급 방안으로 운정 물순환시스템을 도입했다. 운정 물순환시스템은 소리천 하류에서 취수한 하천수 오염물질을 정화(수처리)해 도심 실개천과 소리천 상류, 운정호수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핵심 설비인 여과막이 2018년 폐색(막힘)됨에 따라 2019년부터 수처리 과정 없이 물을 순환시켜왔다.

파주 운정신도시 전경

▲파주 운정신도시 전경. 사진제공=파주시

이에 따라 파주시는 2020년 경기도 정책공모에서 사업비를 확보하고 수처리장 노후한 기계-전기-계장 설비 수리, 주요 여과막 교체 등에 46억원을 투입해 올해 5월 말 보수를 완료했다. 6월5일부터 파주시는 시운전을 시작해 5년 만에 운정신도시 실개천에 맑은 물이 순환된다.

전재식 친수하천과장은 28일 "시운전을 하면서 수질 상황별 적정 운전방법을 시험하고 있다"며 "운정 물순환시스템이 정상 가동되면 운정호수-소리천 수질이 차츰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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