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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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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에너지솔루션, 신재생E 발전량 예측 시장에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28 10:33

가상발전소 기반 전력중개사업에 발 들여
전력망 안정성 제고 및 발전사업자들 수익성 증대에 도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융합플랫폼 서비스 점차 확대할 계획"

HD현대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주에 설치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고출력 태양광 모듈의 모습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시장에 발을 들였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한국전력거래소(KPX)가 실시하는 발전량 예측 실증 심사에 통과, 오는 7월부터 전력중개사업을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기존에 진행하던 태양광 셀, 모듈, 인버터 제조 및 판매와 EPC 사업에 더해 미래 분산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전력중개사업’은 중개사업자가 다음날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해 제출하면, 한국전력거래소가 예측 오차율이 8% 이내일 경우 중개사업자에게 정산금(인센티브)을 지급하는 제도다. 이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날씨 변화에 따라 크게 달라져 예측 및 전력수급계획 수립이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중개사업자는 거래소로부터 받은 정산금을 사업에 참여한 발전사업자들과 함께 나누게 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자사의 태양광 시스템이 설치된 전국 모든 발전시설의 동작 상태를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인 ‘Hi-Smart 3.0’을 운영 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분산된 태양광 발전소들의 발전량 데이터를 하나로 모으는 가상발전소(VPP)를 구축, 태양광 발전량을 예측해 입찰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04년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6GW 이상, 8000여 개소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소의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높은 예측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안정적인 전력 계통 구축에 기여하고, 발전사업자들의 수익성 증대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전력중개사업에는 100kW부터 150MW까지 다양한 발전소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다.

끝으로 "향후 태양광 사업뿐만 아니라 가상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융합플랫폼 서비스를 점차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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