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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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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오는 똑버스(DRT)…김포시 고촌 운행시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28 07:31
김포시 고촌 똑버스DRT 개통식 현장

▲김포시 고촌 똑버스(DRT) 개통식 현장.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와 김포시는 27일 고촌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요응답형버스(DRT)인 ‘똑버스’ 개통식을 열고 1주일간(6월27일~7월3일)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포시민과 김병수 김포시장,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등이 참석해 간소하게 김포시 고촌읍 ‘똑버스’ 운행 시작을 알렸다. 행사 후에는 시민과 함께 똑버스를 타고 주요 아파트 단지를 돌며 이용방법과 편의에 대한 모니터링 및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똑버스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대책 일환으로 경기도로부터 긴급 투입된 신개념 교통수단이다. ‘똑타’라는 앱을 통해 원하는 탑승위치를 지정해 예약하면 해당 장소로 버스가 달려와 예약자가 승차하게 된다.

김포시 고촌 똑버스DRT 개통식 현장

▲김포시 고촌 똑버스(DRT) 개통식 현장. 사진제공=김포시

경기도와 김포시는 시범운행 이후 7월4일부터 총 10대 차량으로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45인승(입석 시 최대 62명) 대형버스 6대와 11인승 소형버스 4대가 투입되며, 이들 차량은 매일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 운영한다.

출근시간대에는 직장인을 위해 김포공항역까지 노선 운행하며, 직장인은 정해진 노선에서 예약을 한 뒤 이용하면 된다. 등교 용도로도 투입해 고촌읍 내 통학거리가 먼 학생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출근 및 등교시간 외 평시에는 예약을 하면 어느 장소든 달려가는 수요응답형으로 운행된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해소를 위해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경기도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70버스에 이어 똑버스까지 투입돼 김포형 출근급행버스가 나날이 발전해 감에 따라 시민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김포시는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 고촌 똑버스DRT 개통식 현장

▲김포시 고촌 똑버스(DRT) 개통식 현장. 사진제공=김포시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 DRT인 똑버스가 점차 확대돼 보람을 느낀다"며 "똑버스가 제 역할을 다해 출근길 혼잡에 힘들어 하는 김포시민에게 큰 도움이 되고 김포골드라인 이용객 분산효과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홍보를 통해 똑버스가 시민의 생활필수 대중교통으로 신속하게 자리 잡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촌지역 운행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면 향후 풍무-사우-김포본동에도 똑버스 10대를 추가로 배치,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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