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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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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에코버스 타요!’ 호평 만발…민관협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24 00:21
광명시 탄소중립 실천여행 ‘광명 에코버스 타요!’ 현장

▲광명시 탄소중립 실천여행 ‘광명 에코버스 타요!’ 현장.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자발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추진하는 탄소중립 실천여행 ‘광명 에코버스 타요!’가 시민 호평 속에 네 번째 시범사업까지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광명 에코버스 타요!는 시민참여커뮤니티 환경에너지분과의 시민위원들이 기획해 추진한 민-관 협치 실행사업으로 관내 환경관련시설 견학 및 도심 속 생태환경 탐방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탄소중립 실천 필요성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테마별로 기획됐으며, 자원회수시설 등 현장견학을 두 차례 진행하고, 수자원 관련 시설을 견학한 ‘물길 따라서’를 한 차례 진행해 시민과 시민참여커뮤니티 위원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1일에는 세 번째 테마로 가림근린공원을 시작으로 도덕산 야생화단지, 출렁다리를 아우르는 도심 속 힐링 여행 ‘숲길 따라서’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생활권과 가까운 도시 숲에서 숲 해설가와 함께 내 주변 생태환경 소중함은 물론 탄소흡수원 역할을 이해하며 바쁜 일상 속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한 시민은 광명시 명물인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 숲 해설사와 함께 자생식물을 관찰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도시 숲 생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도덕산 야생화단지에서 관찰한 식물을 직접 그려보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마지막 코스인 출렁다리에서 인공폭포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광경을 바라보며 두 다리로 가는 11번 에코버스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 시민은 "지난 여행이 평소 관심을 갖지 않거나 잘 알지 못했던 환경시설들을 방문해 일상에서 탄소중립 실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여행은 내가 사는 집 주변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발견하고 소중히 여기게 되는 시간이 됐다"며 "주제별로 알차게 구성된 광명 에코버스 타요가 시범운영을 넘어 정기적인 프로그램으로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식 광명시 부시장은 "광명시가 그린뉴딜 선도 도시로 나아가려면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아이디어가 꼭 필요하다"며 "시민 관점에서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 탄소중립 실천이 시민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황인숙 시민참여커뮤니티 환경에너지분과장은 "광명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들을 고민하고 실행해봤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 참여와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정책 제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시정협치협의회, 협치실행위원회, 시민참여커뮤니티, 공론화위원회 등 민-관 협치기구 운영을 통해 시민의 실질적 권한을 강화하며 시민과 행정이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는 민-관 협치 사업을 추진하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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