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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말라리아 맞춤형 방역 포스터. 사진제공=파주시 |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열성질환이다. 군집추정사례가 3명 이상일 경우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지는데, 군집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6월1일자로 김포시-파주시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파주시는 말라리아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맞춤형 방역을 실시해 방역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말라리아 감시체계를 강화하고자 전국 최초 질병관리청 지정 ‘말라리아 집중 대응 거점센터’를 운영해 매개체 및 환자를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동네 말라리아 진단기관’ 35곳을 지정-운영해 말라리아 환자 조기발견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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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말라리아 맞춤형 방역 실시. 사진제공=파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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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말라리아 맞춤형 방역- 포충기. 사진제공=파주시 |
유충구제를 위해 관내 245개 유충서식지(수로, 웅덩이, 연못 등)를 조사해 유충 발견 시 친환경 약품을 투여하고 있으며, 사람 접근이 불가능한 대규모 습지, 호수 등에는 드론을 활용해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방역반과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파주시는 지역책임제 민간위탁 방역반 25개를 편성해 집중방역에 나섰다. 방역반은 모기의 주 활동시간대(19시~24시)에 맞춰 약품과 물을 희석하는 친환경적인 연무소독을 실시하고, 환자 다발생 지역은 민-관-군 합동방역을 진행한다. 또한 방역신고센터를 운영해 모기 다발생 신고현장을 확인해 조사한 뒤 방역을 실시한다.
아울러 자율방역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에게 연막기, 방역기, 약품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매일 모기 밀도 확인이 가능한 일일모기감시장비 12대,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포충기 158대, 기피제 자동분사기 15대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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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말라리아 맞춤형 방역 안내. 사진제공=파주시 |
김경일 파주시장은 "철저하고 촘촘한 감염병 안전망을 구축해 시민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진단검사를 적극 실시해 달라"고 권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