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특별시의회 주최, 사단법인 한국전기차배터리협회·옥재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주관으로 20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전기차의 안전한 사용과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방안 마련’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사진= 이원희 기자 |
전기차 폐배터리는 2030년에는 해마다 10만개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폐배터리 산업은 폐배터리를 수거 및 검사, 재제조, 물질 회수 등 전방위 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특별시의회 주최, 사단법인 한국전기차배터리협회·옥재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주관으로 20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전기차의 안전한 사용과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방안 마련’ 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에 참석한 발표자들은 전기차 폐배터리 산업이 앞으로 점점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제도와 산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규 한양대 한양에너지환경연구원 원장은 이날 세미나에 참석, "지난해 9월 기준 전국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총 34만7395대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7년에서 10년 정도 지나면 폐배터리로 분류된다"며 "2030년에는 폐배터리가 해마다 10만개 이상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폐배터리 산업은 크게 재사용과 재활용 산업으로 나뉜다.
폐배터리 재사용 사업은 전기차와 같이 중대형 폐배터리를 모아서 하나의 큰 배터리를 만들고 이를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전기트럭 같이 비교적 큰 교통수단의 배터리로 사용하는 것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주로 스마트폰과 같이 소형 IT기기 폐배터리를 분해해 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것이다.
김 원장은 폐배터리 산업생태계는 크게 △수거 및 검사 △제재조 △전처리 △물질 회수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또한 지역에 미래폐자원 거점센터를 운영해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지역별로 설치된 미래폐자원 거점센터는 총 4 곳으로 △경기도 시흥시 △대구시 달서구 △전북 정읍시 △충남 홍성군에 위치해 있다.
김유탁 월드뱅크(World Bank) 컨설턴트는 이날 세미나에 참석해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시장은 2030년 약 68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onhee454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