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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멕, IPO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상단초과 5만원 확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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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알멕이 공모가를 5만원으로 확정했다.

글로벌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 기업 알멕은 지난 14일~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밴드 상단을 초과한 5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4만5000원이었다.

알멕의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772개 기관이 참여해 169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8.71%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상호 알멕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며 "회사는 실적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혁신 기술을 창출하면서 국내를 넘어 미국?유럽 등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알멕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전기차?2차전지를 비롯해 항공 분야에 이르는 모빌리티 알루미늄 소재?부품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알멕의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총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500억원이다. 이 자금은 대부분 시설자금으로 활용된다. 우선 국내 생산 시설을 확충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국에도 생산 시설을 추가 확보해 현지의 신규 고객사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20일~21일 양일간 진행된다. 알멕이 테슬라(이익미실현) 요건을 적용해 상장을 추진하면서 일반청약자에 환매청구권이 부여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테슬라 상장에 따라 의무적으로 부여되는 3개월의 환매청구 기간에 주관사가 자발적으로 3개월을 추가, 총 6개월의 환매청구권 행사 기간이 보장된다.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983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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