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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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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의 '이유있는 외도'...울릉도서 첫 본회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6.12 14:20

현장 소통 강화 차원...영토주권 상징인 '안용복 기념관에서 열어 의미 더해
지역구 남진복 의원 "차질없는 울릉공항 건설,일주도로 및 울릉항 확충 촉구



제340회 경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경북 울릉군 안용복기념관에서 12일 제340회 정례회 본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울릉=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가 처음으로 청사 밖에서 본회의를 열어 강력한 현장소통의지를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12일 울릉군 안용복기념관에서 제340회 의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경북도의회 본회의가 안동의 청사 밖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영토주권의 상징인 안용복기념관에서 본회의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지역의원과 주민 등으로부터 울릉지역 현안 등에 대해 청취했다.

남진복 의원(울릉도·독도, 국민의힘)은 울릉공항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일주도로와 울릉항 확충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12일 울릉도에서 열린 경북도의회 제340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도가 안고 있는 지역현안 하나하나를 거론하며 정부와 경상북도와 정치권에 울릉지역 현안해결에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이와 관련해 "도의회 의장단과 도청, 도교육청 집행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특히 "영토주권의 상징 독도의 영웅을 기리는 안용복기념관에서 본회의가 개최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울릉지역 지역현안과 관련해 공정률 30%인 울릉공항이 계획대로 2025년 말까지는 완공하는 한편 중형급 기종 취항,면세점 유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급경사지 낙석방지 등 일주도로 3단계사업과 도동항을 포함하는 크루즈, 마리나항 3단계 사업도 조기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의원은 지난해 2월 도정질문에서 도지사로부터 확약을 이끌어낸 의료환경 개선 문제를 거론하며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극 이행할 것을 특별히 강조했다.

남 의원은 독도영유권 확보에 대한 적극 대응도 주문했다. 방파제와 안전지원센터 건설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독도교육관 조기건립으로 미래세대 교육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 의원은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의 제정을 촉구했다. 군사안보의 요충지이자 정주여건이 열악한 도서지역인 만큼 서해5도 특별법에 준하는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정치권에 촉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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